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회원 여러분께

by 새벽공기 posted Feb 06, 2019 Replies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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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홍수 복구 사업 지원 위한 북한 출입국 관리소 앞에서(2008년 4월 12일).jpg

 

 

 

 

 

10년 전, 2009년 새해.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 최창규 상생공동대표께서 회원들에게 보낸

새해 인사입니다. 

 

최 대표께서는 현재 한국방송대학교 일본어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이십니다.

중국어학과에 입학하여 공부하시려고 했는데, 일본어학을 먼저 공부하고 중국을 공부하시기

로 하신 후, 일본을 오가시면서 그가 살아온 삶과 독서와 경험과 최근 3년의 집중적인 경험으

로 일본 전문가가 되셨습니다. 전직 교수 출신 분과 일본어성경으로 성경을 공부하시고, 세계

역사와 문화를 넘나들며 일본어학을 공부하십니다.

 

사단법인 평화교류협의회는 그동안 축적된 역량을 바탕으로 우리 공동체가 나아갈 길에 대한

지남(指南)을 제시합니다. 

 

북미정상회담이 오는 2월 27~28일 베트남에서 열립니다. 민족의 나아갈 길에 대하여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를 발휘하여 우리 공동체가 시대적 사명을 다할 수 있도록 남북 및 북미 관계에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랍니다. 평화교류협의회가 앞장서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평화교류협의회 회원 여러분께

 

 

하나님의 은혜가운데 평강한 새해가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流長히 흐르던 두만강이 멈춰버린

꽁꽁 언 강바람 치는

도문국경다리 위에 서서

이쪽저쪽 보니 똑같네분명 한 동네인데

이쪽저쪽 말도 간판도 똑같은 우리말에 우리글인데

꽁꽁 언 두만강 중간에 국경선이 있다니

강물 위 국경선은 보이지 않은데

2분 거리 다리 위 20위안 입장료 받네

남 아픈 가슴 이용해 돈 장사하네!

 

아하이제 다시 보니

山河가 세 토막 됐네그려!

중국 동쪽 땅 끝 쥐꼬리만한 땅이

세 토막이네 세 토막!

 

 

悠長한 세월 속 흥망성쇠

어쩌다 이 지경이 되었는고

스산하게 흩어져 사는

流浪民族조선족!

 

 

역사는 하나님의 손길 따라 흐르고 있음을

광개토대왕이 오는 날이 만주까지 하나 될까

평강의 왕 다시 오시는 날 세상이 하나 될까

당신이 속히 오시기를 고대합니다.

 

 

漢族조선족북한족남한족은 複雜界 형성을 하고 있지만

이미 국경은 무너지기 시작했고

서해바다는 湖水에 불과하고

연태에서 인천은 45분 비행거리인데

마음속 국경이 오고감을 막고 있으니

漢族에게 평화와 사랑을

조선족에게 평화와 사랑 나눔이

당신 맞이할 우리가 할일입니다.

 

 

옛 고구려 땅지금은 북한 꼭짓점 두만강과 마주한 국경도시 도문에서 신라방이 있었던 산동반도 주변까지 11일간인천에서 배 멀미로 도착한 대련은 지난 세기 일본이 중국 침략시 교두보 역할을 했던 인연으로 일본인이 한국인보다 많이 산다는 국제도시인 것을 알기 시작으로 한두 번으로는 알 수 없는 역사의 땅 중국을 다시 찾은 까닭은북한남한조선족중국 사람들의 어우러져 사는 모습 속에서 북한전도는 어떻게 준비할 것인가또 어려운 여건에서 현지에서 전도하는 여러분들에게 한수 배우고자하는 명제를 갖고 평화교류협의회 세 명의 장로들이 여행길에 올랐습니다.

 

 

평화교류협의회에서 북한 금강산 지역 선교 터 닦기우물파기 사업시작 5년여를 지나니 조선족북한족자유북한인남한족이 다시 보이고 이 땅의 역사가 눈앞에 자꾸 어른거림을 피할 수 없는 것은 이 시대 이 땅에 사는 죄라는 생각도 듭니다.

 

 

북한족에게 평화와 사랑은

남한족보다 조선족이 더 잘할 것은

마음의 거리가 북한족과 조선족이 훨씬 더 가깝기에

한국에 와 있는 조선족을 더 귀히 여겨야할 이유가 여기에 있음을

 

 

한민족은 대단하다는 생각이

남한족은 경제 세계 10

북한족은 핵보유 세계 10위 내

폭발적인 전도열이 식을 줄을 몰라

문둥병 촌까지......

중국을 휩쓸기 시작했네.

 

 

아래는 대련심양연길도문화룡백초구북경천진청도일조연태에서 만난 사람들 이야기입니다.

 

 

1. 도문에서 만난 남한족 형제가 조선족 하반신마비 처녀를 아내로 맞고 문둥촌에서 봉사하고 그 열정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2. 연길-북경 23시간 열차에서 만난 연변과기대출신 25세 조선족 청년은 할머니의 김치솜씨한복을 때마다 갈아주시며 너는 조선족임을 교육시킨다는 북경 진출 자리 잡은 믿음직한 젊은이......

3. 국경세관 박 선생은 김치와 김을 나누며 같은 핏줄을 숨길 수 없음을 고백(?)하고

4. 무순 사는 70세 할머니는 남한을 미워하는데이유는 남한에 온 조선족을 멸시하는 것에 분개하여 우리나라는 조선이 아니라 중국이라고 강변하며소수민족을 중국이 얼마나 잘 대접 하는 줄 아느냐며 남한 드라마가 밥 먹고 할 짓이 없어 못된 짓만 골라하느냐며 더러워 자기는 남한TV 안 본다는데부끄러움이 앞서면서도 할머니 속마음 깊은 곳에 애절한 조국이 있음을 읽었습니다.

5. 어려운 처지임에도 기부금(?)을 거절하고 교회헌금만을 받는 정신이 똑바른 젊은 목자를 만남이 청량제 같은 신선한 충격으로 와 닿고

6. 한족에게 진 사랑의 빚을 갚고 있는 중국판 가정과 건강을 출판하시는 장로님

7. 조선족의 민족성은 변할 수 없음을 열변하는 목사님

8. 한족청년들을 제자삼아 교회로 불러 모아 전도하는 목사님

9. 대학밀집지역에 일단의 선교팀이 구성되어 복음전파하는 젊은 목자들

10. 재림을 기대하고 전도와 시골생활을 통하여 인성의 순수성을 지키기를 갈망하는 몇몇 가정들을 만남이 포근함을 주었습니다.

11. 신학교육도 받지 않은 젊은 부부가 중국 젊은이들을 모아 잘 전도하고 있음이 감동적 이었습니다.

12. 중국올림픽 식품검사위원장을 맡아 훌륭히 수행하시고 북한으로 공식적인 초청을 받은 한남용 장로님은 평화교류협의회 고문을 수락하시고 5개월 회비를 즉석에서 주셨습니다.

이제 평화교류협의회는 남쪽 금강산에서 올라가고 북쪽 평양 쪽에서 내려와서 머지않아 서로 만나 북녘 땅 복음전파에 밑거름을 뿌리겠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깊은 관심을 갖고 추진해 나아가야할 일은

-세 토막 난 이 땅의 백성들에겐 조선족의 역할이 앞으로 막중함을 인식하고보다 더 긴밀하고 조직적이며 다각적인 관계유지를 위하여 합의도출의 필요함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한족에게 복음전파는 우리가 가장 합당함과 책임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그것이 진정한 동북아 평화의 지름길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새해 우리 함께 이 일을 위하여 작은 손들을 모아 큰 손 하나 되기를 기원합니다. 

 

 

2009년 1월 1일

 

 

 

 

새해 평화교류협의회 두손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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