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분법에 능한 사람들이 오히려 상대를 이분법으로 논한다

by 김균 posted Apr 26, 2017 Replies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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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분법에 능한 사람들이 오히려 상대를 이분법으로 논한다

 

사람들은 성경을 이해할 때

나를 위해 쓴 책이라면서 정작 사용할 때는 남을 판단하는 도구로 사용한다

그래서 네가 아닌 나를 위해 쓴 책이라는 사실조차 잊는다

그러다보니 이분법에 능한 초라한 바리새인이 된다

 

중국 초나라 때의 충신·시인인 굴원은

아버지를 객사케 한 자란이란 사람이 재상이 되자

그를 비난하다가 대부의 참소로 추방된다

 

그 후 그는 동정호 근처를 방랑하다가 멱라수에 몸을 던져 죽는다

그날이 5월 5일이라서 그 날 이후 공물을 바치는 습속이 생겼다

후세 사람들은 그를 가리켜 가장 출중한 인물이지만

시대가 알아주지 않은 인물이라 말한다

 

요8:11

“예수께서 가라사대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가서 다시는 죄를 범치 말라 하시니라”

(어떤 사본에는 없음)

본문은 간음한 여인을 잡아온 서기관과 바리새인의 이야기에서

잡혀 온 여인에게 하신 예수의 말씀이다

어떤 사본에는 이 이야기가 없단다

성경을 기록한 사본보다 더 오래된 사본에는 없다는 말이다

그래서 어쩌란 말인가?

오래된 사본에는 없는 글이니 믿지 말라는 말인가?

그래서 형제를 정죄하기를 그렇게 쉽게 하는가?

교리로 정죄하고 행실로 정죄하고 있는가?

 

보훈, 56

“증오와 복수의 정신은 원래 사단에게서 나왔으며,

그는 이것 때문에 하나님의 아들을 죽이게 되었다.

적의(敵意)나 몰인정한 마음을 품는 자는 누구나 동일한 정신을 품게 되며

그 결과로 죽음에 이르게 될 것이다.

씨앗 속에 식물(植物)이 들어 있는 것같이, 복수의 생각 속에 악한 행동이 들어 있다.”

 

내 생각이 제일 옳다또는 교단 생각이 제일 옳다

그렇게 생각하면서 화잇의 이름을 빙자해서 즉 증언을 빙자해서

믿음의 형제를 정죄한다

남의 티는 잘 보지만 정작 자기들 눈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한다

사단은 증언을 자기 입맛에 맞게 사용해서 교회를 분열시키는 자를 알고 있다

그래서 저들은 더욱 경직된 신앙을 가진다 그들은 파멸의 앞잡이가 된다

 

나는 내 맘에 드는 글을 제일 좋아한다 그건 인간이기에 별 수 없는 노릇이다

나 역시도 남을 은근히 정죄한다 인간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그러지 않으려고 발버둥을 쳐도 별 수 없었다

나는 수시로 그리스도 편에 섰다가 사단의 편에 선다

그러면서도 나는 거룩한 척 한다

어떤 때는 내 자신이 한심스럽고 더럽다그러고보니 인간이 성화한단 말 거짓이더라

성화하면 속죄가 필요 없다는 말인데 나는 그게 불가능하다

 

행적, 549

“그리스도인들은 원수가 그들을 가리키면서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서 있는 이 백성이 얼마나 서로 미워하는가 보라고

말할 수 있게 하지 말라. 그리스도인들은 모두 동일한 불멸에 관한 복된 소망을 가진

동일한 하늘 아버지의 자녀인 한 가정의 가족이다.

그들을 함께 묶는 유대는 매우 가깝고 부드러워야 한다.”

 

미워하고 남의 떡은 언제나 커 보이고 형제사이에 원수가 된다

내가 내 맘에 드는 글만 골라서 믿는 사이 나도 모르게 나는 사단의 제자가 된다

사단처럼 참소하고도 시치미 뗀다

저 사람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모두 동일한 불멸에 관한

복된 소망을 가진 동일한 하늘 아버지의 자녀인 한 가정의 가족“인지

내가 나를 모를 때도 많다

 

그래서 오늘도 내게는 그리스도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른다

그리스도가 필요하다면 언제나 율법적 잣대로 보는 시선이 두렵다

연구하는 내게 성령은 말씀하신다

성경은 오직 나를 위해 쓴 책이라고.....

 

오늘은 그대들 좋아하는 증언을 몇 구절 인용했으니

잘 새겨들으시기 바란다

특히 동문서답하는 분 남의 글을 읽는지 씹는지 이해불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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