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을 가지에 붙인다고 지나간 나의 봄날은 돌아오지 않는다
이 제목은 어떤 사람이
여러 자동차 품평으로 단 댓글이다
취미도 별 거 다 있다
이 구절이 마음에 와 닿는 것은
요즘처럼 뒤숭숭한 마음을 잘 표현했다 싶어서이다
나는 노래방에 가면 두어 곡 흐른 후에 꼭 부르는 노래가 있는데
“과거는 흘러갔다”이다
흘러간 과거가 가슴을 후벼판다
흘러간 과거가 후회막심하다
그럴 때마다 화잇이 그랬다는 구절을 생각한다
(맞는지는 모르지만 어렸을 때 어느 목사님이 설교시간에 이 구절 잘 인용하셨다)
“불행한 과거를 회상하는 것은 미래를 슬프게 할 뿐이다”
혹시 이런 구절이 증언에 있는지 찾아 볼 수 있을까?
요즘도 허리가 아파서 치료한다
추나요법, 마사지, 물리치료, 5장6부치료 등등 동서의학을 가리지 않고
용하다 하면 달라붙었다
내 허리는 대학 때 영어회화 배울 거라고 우유배달 하다가 차에 치어서 다친 것이
평생 골골로 이어졌는데
젊어서는 겁도 없이 낚시 가서 바위에서 잠을 너무 많이 자서 더 많이 버렸다
허리가 아프면 만 가지가 귀찮다
그런데 이무리 해도 수리가 안 된다
지나간 봄은 조화를 꽃피워도 오지 않는 것처럼
내 인생의 봄날은 다시 오지 않는다
아 옛날이여,-이 선희의 노래다-
이젠 내 곁을 떠나간 아쉬운 그대이기에
마음 속의 그대를 못잊어 그려본다
달빛 물든 속삭임 별빛 속의 그 밀어
안개처럼 밀려와 파도처럼 꺼져간다
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아니야, 이제는 잊어야지
아름다운 사연들
구름 속에 묻으리
모두 다 꿈이라고
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 수 없나, 그날
그날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