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일에 밥맛 잃어 본것 살면서 처음 이네요

by 박성술 posted Apr 10, 2017 Replies 1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봄날이 되니

전답 언저리 축축한 곳에 애기 손바닥 만한

머구잎 들이  동글동글 피어 삿습니다.

 

내가 요즈음 한동안  주제넘게도  세상 벅구질에 휩싸이여

주위에  뜨돌아삿는  소위 정치 찌라시 에 귀 기우려 삿다가

그만  홧병 이 들어

삭이지도 못하는  분노질 만  해삿다가

겷국  밥맛까지 잃고 말았습니다.

 

오늘 낮

아내가 무쳐놓은 푸른 머구잎 나물 몇젓가락 먹은것이

그 쌉쌀한 맛과 향긋함에 구미가 당겨

남은 밥 마저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환장할 사회정치꼴에

대안없는  해체질에 가슴은 멍먹하기 여전 합니다.

 

나는 공공여히 밝힘니다 만

사실 이런  흉물스런 정치조직 이나 정치꾼들에게  별 관심이 없습니다

아마 비폭력 무정부 주의 에 가깝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교 교주를 가진 공동체 나 계급적 집산주의 에

확실한 거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편적 자유와 간섭 받지않는 개인의 자율적 삶이 좋습니다

사실 우리 안식일교회 목사님들의  협박(?) 휴유증 말고는 

그동안 나의 한평생 살이는

억압없는 자유로운 그런삶으로 살아온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그런다고 해서

가치 지향까지  없는것은 아닙니다

어떤 정의 랄까

그것이 종교이던 사회이던  소위 양심, 또는 개물의 존재성의 가치들

졸갑스런 운동질은 아니지만  그래도

마음에 담고 살아왔다고 봅니다

 

그런데  그런 보편적 나의 정의 , 혹은 양심 내지 존재가치

또는 그런 규정과 법칙 을

어느날  무자비하게  송두리체 뿌리까지 , 그 원형까지

말살 시킬수있다, 는

참으로  추하고 더러운 현실을 보게 된 것입니다

 

그것도  그동안 내가 제일 하찮게, 환멸스럽게 여겨오던

소위 불정확한 집합주의, 그 집합체 들이 만들어낸

광란의 올가미에  그 괴기스런  그로테스크 적 군상들에 의해

정의 라는것, 양심 이라는것 의 원형질이 허물어 지는것을

이 나이에 보게 되었다 는 겁니다.

 

물론 우리가 정치던 종교던 나의 가치로 부터

합일하고 분리 시키는것이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겠지요

그렇지만 최소한

대안없는 부정확한 집합주의 에 가치와 진정성, 혹은 양심을

합일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입니다.

 

제일 나쁜것이

집합에서 부정확을 만들어 내는 고의적 선동입니다

 

여기에 적합한 덧붗일 내용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마는

레위기 11장 고기 논증도 그렇습니다

이 내용을 서두에는 꼭  말세론에 봉착했던 "엘랜화잇" 과 안식일교인 먹거리를

들어 야유와 빈정 으로 했다가

결론에는  성서 입맛 맞추기로 들어갑니다.

 

물론 안식일교회 의 공동체 구령을 "불정확한 집합" 으로 여겨

그렇게 고기문제를 환멸스러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분리, 혹은 선택 이라는 부대적 명분 이 확실하고

아직도 그 명분이 유효한 신의 명령 으로 믿는 집합체 안식일교회 의

자세라고 할때 

그런 맥이 선택된 개인이나 무리의 집합에 먹거리 원형으로 부정확이 아니라면

말살의 부추김을 중단해야 합니다.

 

이것을 궂이 신학적으로 풀지 않더라도.

먹어도 80 , 안먹어도 80

그런 운명에 우리는 던저져 있다는 사실입니다

안식일교회 징표중  채식이 있고

생명 정신의 가치 로  혹은 나실인의 징표로 삼는것에

불정확한 집합주의 의 올가미를 놓지 마시기 바랍니다.

 

씁쓸한 인생 그렇게 살았는데도

씁쓸한 머구잎에 입맛이 도는것이 은헤인지 죄값인지 모르겠습니다

 

 

 

 

 

 

 

 

 

 

 

 

 

 

 

 

 

 

 

 

 

 

 

 

 

 

 

 

 

 

 

 

 

 

 

 

 

 

 

 

 

 

 

 

 

 

 

 

 


Articles

5 6 7 8 9 10 11 12 13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