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워봐야 남는거 없다. 율법주의도 복음주의도 다 각자 DNA에 새겨진채 갖고 태어나는 것을...

by 왓슨과크릭 posted Sep 16, 2016 Replies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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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몸은 100조개의 세포로 구성된다.

10의 14승. 1 뒤에 0 이 14개 붙는 어마어마한 숫자다.

근데 100조개의 세포가 처음에는 단 하나의 세포였다.

 

우리 어머니께서 태어날때부터 갖고 계시던 고작해야 수백개의 난자,

23X 의 염색체를 지닌 그 난자들 중에 그 달에 배란된 단 하나의 난자.

그리고 우리 아버지께서 갖고 계시던

그날밤 배출된 수억개의 정자, 23X 혹은 23Y의 정자들 중에서

가장 수영실력이 좋던 그 하나의 정자.

그 둘이 우리 어머니의 나팔관에서 만났다.

 

정자가 난자의 세포막을 뚫고 세포질 속으로 들어가는 순간

난자의 세포막은 전기적 신호에 의해 변화를 일으켜

마치 수용소를 둘러싼 전기철조망처럼

다른 아무런 정자도 추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보호망을 친다.

 

이제 비로소 46XY로 완전체를 이룬 수정란은 2,4,8,16,32,64...

세포분열을 거듭하며 기하급수적으로 세포 숫자를 늘리고

상실 포배 낭배기를 거쳐 태아가 된다.

 

우리가 지닌 모든 형질은 염색체를 구성하는 DNA가 결정하는 것이다.

 

시인은 나를 키운건 8할이 바람이라 했지만 틀린 말이다.

운칠기삼이라고 들어봤는가?

타고 나는게 7할이요, 재주가 3할이라.

이게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특히 성격이나 인격은 그 수정란이 수태되는 그 순간 결정되는 것이고

교육이나 수련으로 바뀌지 않는다.

 

율법주의자 바리새인 

절대 바뀌지 않는다.

평생 그렇게 스스로를 감옥속에 옭아매고 사는것을 즐기는

새디스트적 신앙인이다.

예수가 세리 창녀 죄인들을 가까이 지내시고

바리새인 서기관 율법사들을 까대신 이유가 있다.

그렇게라도 해서 심한 전기충격을 가하여

그들의 DNA를 바꿔주려 하신 것이다.

그러나 전능한 예수도 그것은 실패했다.

 

하물며 이곳 게시판에서 글 몇줄 읽는다고 해서 

100조개의 세포마다 핵속에 염색체속에 DNA에  ATGC라는 암호로 공고히 아로새겨진

율법주의의 속성이 바뀔것 같은가?

구스인이 그 피부를 표범이 그 반점을 바꿀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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