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칫국부터 마시는 구원의 확신은 욕심이니 버려야 한다.

by 눈뜬장님 posted Sep 15, 2016 Replies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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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의 확신이면 다 같은 구원의 확신인가? 아니다.
구원도 구원 나름이며, 구원의 확신도 구원의 확신 나름이다.

 

구원이란 의미는 간단하게 말해서
'건져낸다', '구해낸다' 는 뜻이다.

무엇으로부터 건져내고 구해내는가? 기독교적 의미는
죄로부터 우리를 건져내고 구해내시는 것이다.


죄의 종이었던 신분에서는 이미 우리를 구해내셨다.
그것은 십자가의 대속을 통해 이미 이루어진 것이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받들어 모시려고
믿고 침례를 받는 순간 공식적으로, 문서적으로
죄의 종이었던 신분에서 해방된 것이다.
그리하여 공식적으로 그리스도의 자녀로 입양된 것이다.

 

그럼 종의 신분에서 해방되었으면 다 끝난 것인가?
천국에 들어갈 티켓을 이미 보장받았는가? 아니다.
죄의 종이었던 시절의 습관과 사고와 행동과 본성은
여전히 그대로 남아있을 뿐이므로 그것을 바꿔야 한다.
단지 죄의 종된 신분에서만 해방된 상태이다.

 

신분에는 숙명적인 운명이 포함되어 있다.
조선시대 천민의 예를 생각해 보자.
아무리 머리가 좋고 실력이 있어도
신분이 천민이면 출세할 수가 없고
인간적인 대접을 받을 수가 없다.
멸시와 천대를 받다가 죽어야 할 운명이다.

 

이와같이 죄의 종이었던 죄인의 신분으로는
반드시 죽어야 하고 천국은 엄두도 못내며
반드시 멸망받아야 하는 운명이 죄의 신분이다.
죄때문에 고통받고 불행하게 살다가 생을 마감하면 끝난다.


죄의 본성을 가진 우리는 그런 운명을 바꿀 수가 없다.

그런데 이와같은 죄의 운명을 십자가의 은혜로
값없이 바꿔주신 것이 그리스도의 선물인 구원이다.
거저 신분상승을 할 수 있게 해주신 것은 오직 은혜이다.

 

여기서 잠시 생각해 보자.
당신이 조선시대 양반의 신분이었는데
노비중에 괜찮은 아이가 있어
양반으로 만들어 가족으로 같이 살기 위해  
노비문서를 불사르고 노비에서 해방시켜 주었다고 가정해 보자.

 

그럼, 이 노비가 주인에게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겠는가?
인간이로되 인간적인 대접을 받지 못하고
멸시와 천대를 받아야 할 그 운명적인 노비의 신분에서
해방시켜 준 주인에게 목숨으로 보답하려 하지 않겠는가?
주인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라도 하려 하지 않겠는가?


주인이 노비에게 양반이 되는 것을 원했다면
양반이 되기 위한 공부와 예법을 익히지 않겠는가?

 

이와같이, 우리를 죄의 종된 신분에서 해방시켜 주시고
그리스도의 자녀로 입양하신 주님의 뜻은 무엇이겠는가?
"내가 거룩함 같이 너희도 거룩해 지라" 는 바램이시다.
"내가 온전함 같이 너희도 온전해 지라" 고 하신다.
그것은 바로 그리스도를 닮은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다.
하나님의 자녀에 걸맞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이전의 죄의 종된 신분이었을때 가졌던
이기심과 교만을 버리고 자기중심적인 사고와 행위를 버리고
그리스도의 모본을 좇아 사는 것이다.  
죄의 종이었던 시절의 사고와 습관과 본성을 버리고
의의 종으로써 새로운 사고와 습관과 본성을 가지라는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죄의 본성과 습관과 사고를
떨쳐내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아니, 불가능하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성령을 돕는 보혜사로 허락하셨다.

 

내가 너희를 죄의 신분에서는 해방시켜 주었지만
너희가 가진 죄의 습관과 사고와 본성은
너희 스스로가 어쩔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것이다.
그래서 내가 내 영인 성령을 돕는 조력자로 보내
너희가 스스로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그것을 성령을 통해
극복하고 떨칠 수 있게 만들어 주겠다고 하신 것이다.

 

우리가 가진 죗된 사고에서, 습관에서, 본능에서
벗어나는 것은 성령을 통해 죄로부터 구원을 받는 것이다.
죄의 종이었던 때의 사고와 습관과 본성에서
구원함을 받을 수 있다는 구원의 확신은 반드시 필요하다.


죄의 신분에서 벗어난 것은 값없이 공짜로 해주신 구원이지만,
죄의 영향에서 벗어나는 구원은 성령과 더불어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바로 여기에 대한 구원의 확신을 가져야 한다.
내 안에 있는 죄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는 확신,
성령을 통하여 죄를 극복할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그것이 "곧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다"는 고백이다.

이것을 믿는다면, 성령안에서 가능하다는 확신을 가지고
죄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성령의 소욕을 좇아 행하려고 안간힘을 써야 하는 것이다.

 

오류와 변개와 오역이 가장 심한 개역한글판 성경 롬 8:1 절의 말씀은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라고만 되어 있으나

 

킹제임스 성경에는  롬 8:1절 뒷 부분에 빼먹은 부분이 나와 있다.
"그러므로 이제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자들에게는 결코 정죄함이 없나니,
그들은 육신을 따라 행하지 아니하고 성령을 따라 행하느니라. "

 

그리스도의 자녀라고 하면서, 십자가의 은혜를 감사히 여긴다고 하면서  
죗된 사고와 행동과 습관과 본성에서 구원해 주실 수 있다는
구원의 확신은 가지지 않고, 죄의 영향에서 벗어나려는 노력도 안 하면서

 

단지, 죗된 공간인 이 지구에서 벗어나 천국에 들여보내 준다는
구원의 확신만을 가지고 기뻐하는 것은 스스로 속고 있는 것이며,
떡 줄 사람은 생각도 하지 않는데 김칫국부터 마시는
잘못된 구원의 확신이며 , 욕심의 산물인 것이다.

 

노비의 신분에서 해방시켜 주었더니
주인이 원하는 양반수업과 예법은 익히지 않고
양반권리만 행세하려는 것과 똑같다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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