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가 지켰단다

by 김균 posted Sep 15, 2016 Replies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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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가 지켰단다

 

오늘 우리는

예수께서 지켰으니 우리도 지킬 수 있다

이렇게 가르치는 분들 제법 된다

 

그러다보니

예수께서 신으로 오셨냐 아니면

인간으로 오셨나를 가지고 지지고 볶았다

 

그리스도의 인성론

그리스도의 반 신인론

그리스도의 완전론

이런 문구들이 나열된 신학 서적이 제법 난무했었다

 

화잇은

자기를 위해서는 인간

남을 위해서는 신

이런 식으로 사용했다고 증언했다

 

오병이어의 기적도 남을 위한 신적 언어

한센씨 병을 고친 것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신적 언어

40일간 금식기도 후 당한 시험은 철저하게 인적 언어라는 거다

 

그래서

그리스도께서 전적 인간적 언어로 승리했으니

우리도 할 수 있다 하고 가르친다

제일 좋아하는 구절이 바로 이거다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5:48)

그런데 말이다

이 구절 앞에 “그러므로”라는 글자가 들어 있는 것은 간과한다

그러므로는 앞에 있는 글자를 지칭하는 거다

그러므로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지 말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또 너를 송사하여 속옷을 가지고자 하는 자에게 겉옷까지도 가지게 하며

또 누구든지 너로 억지로 오 리를 가게 하거든 그 사람과 십 리를 동행하고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 네게 꾸고자 하는 자에게 거절하지 말라

또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핍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

너희가 너희를 사랑하는 자를 사랑하면 무슨 상이 있으리요 세리도 이같이 아니하느냐

또 너희가 너희 형제에게만 문안하면 남보다 더 하는 것이 무엇이냐

이방인들도 이같이 아니하느냐“(마5:39-47)

그러므로

얼마나 간단한 이치를 우리는 모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려고 발버둥친다

온전= perfect. fullfil 즉 완료하다 만족시키다 실행하다

온전이라니 넘치게 채워진 것만 강조한다

좋다 넘치게 채워진다면 그 이상 더 바랄 게 어디 있는가?

위 구절을 넣고 성경절 다시 읽어보시기 바란다

 

이방인과 세리들도 하고 있는 것을 너희들은 하느냐?

이방인과 세리들도 하고 있는 이런 것들

그러므로 아버지의 실행하심처럼 너희도 해 보렴 하는 것이 아니든가?

 

그런데 오늘 우리는

40일 금식 후 예수께서 이긴 것처럼

내가 세상을 이겼노라 하시니

성깔 넘치게 별로 좋지 않은 우리 동료들도 세상을 이기겠노라고

아니 한 번이라도 이겨 본 것처럼 떠들고 있다

니가 게 맛을 알어?

 

예수가 지켰데

예수가 이겼데

그래서 오늘 예수를 따르는 우리도 이길 수 있고 지킬 수 있다고

귀가 따갑도록 강조하는 게 바로 화잇의 1888년 이전의 글들이다

예수 안에서

예수로 인해 거룩해 진 것을

예수가 지켰던 예수가 이루었던 것으로 대치하고

그래서 거룩을 이루려고 떠든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같이 오늘 우리도 거룩해지자 떠든다

하나님의 거룩이 뭘까?

개인적으로 이루려는 노력일까?

아니다 절대로 그런 것이 거룩일 수는 없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완전론이 대두하고 여기에 뿅 하고 간 무리들이

우리도 할 수 있다 라고 말하는데

저들이 뭘 할 수 있는지 나도 모른다

그런데 뭘 해 보기는 했는지 걱정부터 앞선다

 

“너희가 순종하는 자식처럼 이전 알지 못할 때에 좇던 너희 사욕을 본 삼지 말고

오직 너희를 부르신 거룩한 자처럼 너희도 모든 행실에 거룩한 자가 되라

기록하였으되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셨느니라

외모로 보시지 않고 각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는 자를 너희가 아버지라 부른즉

너희의 나그네로 있을 때를 두려움으로 지내라

너희가 알거니와 너희 조상의 유전한 망령된 행실에서 구속된 것은

은이나 금 같이 없어질 것으로 한 것이 아니요

오직 흠 없고 점 없는 어린 양 같은 그리스도의 보배로운 피로 한 것이니라(벧전1:14-19)

 

이 구절 가운데 있는 너희도 거룩할지어다 하신 말씀을

앞 뒤 문장을 보면서 해석해 보시라

사욕을 좆지 말라

옛날을 기억하지 말라

그래서 거룩해라

어린 양의 피로 이룬 것이 구속이지 조상의 망령된 것으로 한 것 아니지 않은가?

그러니 거룩해라

하나님처럼

하나님이 우리를 외모로 보시고 구원하지 않으신 것처럼

우리도 거룩한 행실로 보답해라

 

그럼 거룩이 뭘까?

바로 앞뒤 구절들에서 다 나왔다

 

오늘 우리가 이룰 것은 무엇인가?

무조건 항복문서에 사인하는 것뿐이다

저는 죄인입니다

당신의 덮어주신 은혜로 사는 것뿐입니다라는 언어가 우리 간증이어야 한다

 

그럼 항복하기 싫은 사람은 어찌하면 될까?

“저가 이 작은 자 중에 하나를 실족케 할진대

차라리 연자맷돌을 그 목에 매이우고 바다에 던지우는 것이 나으리라“(눅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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