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고소를 한다는 일

by 김균 posted Jan 13, 2017 Replies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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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고소를 한다는 일

 

이번 동중한 합회의 임시총회를 보는 나는

2000년도에 있었던 연합회 조기총회(임시총회를 부르기 좋게 각색한 것)를 생각나게 했다

이유야 어찌되었던 간에 비정상을 정상으로 돌리는 일일 뿐이다

 

그런데 동중한에서 들리는 소문은 사전 선거운동의 일환인

인사이동의 편법 때문이라고만 들었다

요즘은 그쪽 동네에서 일어나는 일에 별로 신경을 쓰지도 않고

신경 쓸 여력도 없고 재미도 없고 신념도 없어지고

저들 좋아하는 문구처럼 말세니까 될 대로 되라는 것뿐이었다

 

며칠 전 어떤 분에게서 전화를 받았다

어떤 목사가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려고 교회 교단을 법정에 세웠답니다

이게 맞는 말입니까? 하고 물었다

그래서 이게 무슨 말인가 하고 봤더니 내용이 정말 기가찼다

 

이전투구로 법정 소송을 한다는데 완전히 질렸다

그것도 성도와 교회에 대하여 일말의 미안함도 없이

하나님의 권위를 세운다는 미명으로 인간의 욕심으로 버텼다

말은 좋아 비단치마요 그러나 그 속에는 인간의 탐욕이 뱀처럼 또아리를 털고 있었다

 

그리고 결국은 임시총회로 마감을 했다

관계된 분들 사과도 한다고들 하고 마치는 것 같았다

참 우리 하나님 속도 넓으시다

이런 것들 보면서도 아무런 내색조차 않으시는 것 보니 말이다

내가 하나님이라면 모조리 능지처참을 할 건데 말이다

그래도 터진 입이라도 한 마디들 하는 꼬라지 보니

머리 베어다가 똥장군 마개나 했으면 딱 인데 정말 까불고 있다

 

하나님의 권위를 인간이 세운다?

무슨 재주로 그런 위대한 일을 할까?

뭘 잘 하는 것 있다고 하찮은 인간이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는가?

하나님께서 지극히 못난 인간을 세우사 지혜롭게 한다니까

그 역할을 한다고들 하는 꼴이 바로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기 위해서

법정을 들락거리는 것이란다

어떤 사람은 자기 권위나 명예를 위해서 소송을 했지

하나님의 권위를 위해서 소송한다고는 한 적 없는 것 같은데

이 사람들은 하나님의 권위를 위해서

참으로 대명천지에서 있을 수도 없는 일을 저지르고서 합리화하는 기술이란 게

이런 것이라는데 나는 놀란다

 

목사에게 가르치는 직분을 주셨다

그건 사도교회의 행정적 한 파트이다

목사에게 다스리는 권세를 주신 적이 없는데 언제부터인지 이 교단의 목사들 중 일부가

다스리는 재미에 젖어서 신부의 역할을 더 좋아한다

정말로 한 마디 하자면 너네 죄 사해 줄게 가져 와라 하지 않는 것만으로 다행이다 싶다

 

직분과 직위를 구분하지 못하고 직위에 오르기만 바라고

직분에 충실하기보다 직분을 통한 거드름만 피운다

그러다보니 자기가 하나님으로부터 무슨 권한을 위임 받은 양

그래서 자기가 하나님의 권위를 지키는 수문장이나 되는 것처럼 떠들고 있다

 

왜 이런 자들을 징계하지 않는지 모르겠다

왜 이런 자들에게 신임서 위원회가 입을 다무는지 모르겠다

이렇게 저들끼리는 서로 덮어주면서

교인들 냉장고까지 간섭하는 일을 신앙의 교만으로 해대는지 모르겠다

오늘 교인들이 무슨 생각을 가지고 교회로 오는지

오늘 교인들이 어떻게 어려운 길에서 신앙의 끈을 쥐고 고생하는지 아는가?

10년 후에는 수천 개의 직업이 없어진다는데 그 때 교인들이 뭘 먹고 살면서

교회를 이끌어 갈 건지 알기나 하는가?

그런데 정작 그들의 영적 지도자들이라는 분들은 자칭 하나님의 권위를 지키는

파숫꾼 역할을 한다면서 교회와 그 상대를 가감하게 법정으로 데리고 간다

어떤 녀석은 목사라면서 저들 지도자를 제3자의 이름을 빌러 고소하고 있다

이런 일들이 바로 말세의 징조이지 하늘의 별이 떨어지는 일월성신의 징조만

하늘의 징조가 아니라는 것을 아는지 모르겠다

 

분명히 말한다

하나님의 권위는 세상 법정에 고소해서 세우는 것 절대 아니다

이런 정신 나간 사람들이 목회를 한다니 이 교단의 미래가 심히 걱정된다

자기들의 지도자들을 세상 법정에 세우는 목사가 목사인가?

나는 그런 인간들은 절대로 하나님의 권위를 세우려는 목사가 아니라고 본다

교인들도 그러지 않는데 목사들이 이러는 것 보면

하나님의 노여움을 참으시는 것도 곧 끝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나는 너를 모른다

네가 나를 언제부터 알았더냐 내가 모르는데 너만 나를 안다고? 하실 것 같다

이런 무리는 목자가 아니라 삯군이요 이리떼다

하나님의 목장에서 이런 이리떼는 인정사정도 없이 버려야 한다

서로 손잡아 주라고 신임서 위원회가 존재하는가?

고소 좋아하는 목사들 솎아내자

교회가 저들 밥벌이 장소란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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