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편지-......위원장님께 드립니다(김정일)

by 황금동사거리 posted Dec 18, 2016 Replies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20161218_231014000.jpg
  사진 - 박근혜 편지, 김정일, 문재인, 박사모
 

 

박근혜 편지가 또 한번 정국을 뒤흔들고 있다.

 

17일 경향일보는 ‘박근혜 당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가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편지를 전달했다’ 라 보도했다.

 

‘위원장님께 드립니다 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로 시작하는 이 편지는 ‘위원장님이 약속해주신 사항들은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로 이어진다.

 

이어 편지는 ‘2002년 북남 통일 축구경기’, ‘북측 장학생 프로그램’ 등을 잘 수행하고 있다는 등의 내용으로 김 위원장에게 활동을 보고하는 양식을 취하고 있다.

특히 박 대통령은 ‘보천보 전자악단의 남측공연’, ‘경제인 양성소’ 등의 지원을 부탁하며 김 위원장을 향해 극존칭의 애정을 표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한편 이 편지는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쓴 편지’ 라는 제목으로 박사모 홈페이지에 게재된 사실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 게시물에 회원들은 “빨갱이”, “문재인 역시”, “신하가 조아리는 듯 하다”, “또 김정일의 재가를 받는다”, “종북좌파” 등의 댓글을 달았다. 카페에서 이 게시물은 지금 삭제된 상태다.

 

한편 박근혜 편지에 누리꾼들은 “박근헤 편지가 사실이면 간첩죄로 처벌받을 수 있나요?”, “이제는 진짜 대통령에서 내려와야 할 듯”, “앞다르고 뒤다른 사람임”, “그것이 알고싶다에 이어 편지까지 소름” 이라는 반응을 내놓고 있다.

 

 

다음은 주간경향이 공개한 편지 전문.

 

-위원장님께 드립니다-

 벌써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무더위를 느끼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위원장님을 뵌지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동안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위원장님의 염려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위원장님이 약속해주신 사항들은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꾸준히 실천해나가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하나됨과 진한 동포애를 느끼게 했던 “2002년 북남 통일축구경기”를 비롯해서 북측의 젊은이들이 유럽의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북측 장학생 프로그램”등 다양한 계획들이 하나씩 실천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천보 전자악단의 남측 공연” 및 평양에 건립을 추진했던 “경제인 양성소”등이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이런 부분들을 협의해가기 위해서 유럽-코리아재단의 평양사무소 설치가 절실하며 재단관계자들의 평양방문이 자유로와질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동안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실천되었던 많은 사업들을 정리해서 문서로 만들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살펴보시고 부족한 부분이나 추가로 필요하신 사항들이 있으시면 말씀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재단과 북측의 관계기관들이 잘 협력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위원장님의 지시를 부탁드립니다. 

북남이 하나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저와 유럽-코리아재단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과를 맺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꾸준히 사업을 추진하여 위원장님과의 약속한 사항들이 빠른 시일내에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또한 위원장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2005년 7월 13일 

 

뉴미디어부01 limstar@msnet.co.kr


Articles

8 9 10 11 12 13 14 15 16 17